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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아이슬란드

4박 5일 아이슬란드 - Day 3. 남부 해안 투어(Skógafoss, Vik, Reynisfjara Beach, Sólheimajökull, Seljalandsfoss)

by jojo travels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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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에서는 보통의 다른 유럽 여행들과는 다르게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남부 해안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과연 정말 괜찮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투어를 하고 나니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아이슬란드는 이미 겨울이었고 눈이 많이 온 상태였다. 레이캬비크 도시는 도시인만큼 제설 작업을 빠르게 해 눈이 많이 쌓여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니 여기저기 눈 천국이었다. 또한 남부 해안 투어를 통해 가는 곳들 다 도시에서 벗어나 있는 만큼 운전해서 가기는 꽤 거리가 멀고 투어를 통해서 여러 곳을 간다는 게 꽤 매력적이었다.


- Skógafoss (스코가포스 폭포)

아침에 꽤 일찍 출발해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스코가포스 폭포였다.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걸어서 폭포 가까이로 가기. 두번째는 절벽에 설치되어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보는 방법이다. 두가지 방법을 다 이용해 폭포를 봤는데 정말 웅장했다. 일단 계단을 이용해 올라간다면 각오를 단단히 하길 바란다. 계단이 꽤 가파르고 정상까지 꽤 걸려서 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특히 겨울에 간다면 계단이 정말 미끄러워서 계단과 함께 설치된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할 정도다. 하지만 참고 올라가면 그만큼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으니 올라가길 추천한다.


- Vik (비크)

비크는 블랙 샌드 비치에 가기 전에 점심을 먹을 겸 들른 작은 마을이다. 작은 마을 답게 언덕 위에 유명한 작은 교회가 위치해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언덕에 위치한 빨간색 지붕의 흰색 교회. 얼마나 낭만적인가! 겨울에 와서 아쉬웠지만 꽃이 피고 잔디가 푸릇푸릇한 여름에 온다면 정말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크에서의 점심은 아이슬란드의 전통 수프인 양고기 수프를 먹었다. 심플하게 양고기와 야채가 들어있는 수프였다. 양고기를 좋아한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Reynisfjara Beach (레이니스피아라, 블랙 샌드 비치, 검은 모래 해변)

점심 후에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검은 모래 해변에 도착했다. 검은 모래 해변이라는 이름처럼 모래는 모두 검은색이었다. 이 해변은 수백만 년에 걸쳐 현무암과 과거 용암 분출이 침식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거대한 주상절리가 있어 독특한 장관이다. 특히 바다 근처에 가면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파도가 꽤 높아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눈이 내린 후에 가면 녹은 얼음 덩어리들을 곳곳에 볼 수 있는데 갔을 때엔 눈이 충분히 내린 상태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볼 수 없었다.


- Sólheimajökull (솔헤이마요쿨 빙하)

솔헤이마요쿨 빙하에 도착해 빙하들을 봤을 때 "와, 드디어 내가 빙하를 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갔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들이 많이 녹은 상태였다고 한다. 몇십 년 전만 해도 빙하를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걸어가면서 녹은 빙하 덩어리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쭉 걷다 보면 제일 큰 빙하인 솔헤이마요쿨 빙하를 볼 수 있다. 빙하에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투어들도 있다고 한다. 녹아가는 빙하들을 보면서 이 아름다운 자연들이 인간 때문에 정말 망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 Seljalandsfoss (셀야란즈포스 폭포)

투어의 마지막은 셀야란즈포스 폭포였다. 마지막으로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이었고 날씨가 더 추워져서 사실 폭포까지 걸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핫 초콜릿을 사서 폭포 전체가 보이는 곳에서 폭포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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